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봄이 왔다. 초록초록 관엽 식물들을 주로 키우고 있는 내 방에 화사함을 불어넣어줄 꽃 화분을 사러 화원에 다녀왔다. 화원이라는 장소는 식물 키우기 전에는 존재도 몰랐던 곳인데 이제는 자주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. 화원을 마음껏 돌아보며 구매 욕구를 꾹꾹 참고, 딱 세가지만 담아왔다. 식물 키우기 유튜브 보면서 꼭 키워보고 싶었던 종이꽃이랑, 베란다에서 키우기 어렵다고 키우기를 포기했던 안개꽃, 작년에 키우다가 실패한 블루데이지를 데리고 왔다^^ 데리고 온 날 바로 분갈이를 할 수가 없어서 우선 창가에 그냥 뒀는데 이대로 키우기도 가능할 만큼 그 자체로 예쁘다. 그리고 가격이 무려 안개꽃은 3000원, 블루데이지 4000원, 종이꽃 4000원으로 완벽한 만원의 행복이다^^ 아 여..